[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조선사에 신규 입사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2022년 조선업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이 1년 동안 150만 원을 적립하면 전남도가 150만원, 정부가 300만 원을 지원, 1년을 근속한 청년이 만기 공제금으로 원금의 4배인 600만원을 받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의 사내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신규 입사한 도내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올해 총 225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 사업은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지원수준을 준용하면서 산업 현장 여건에 맞게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근속기간이 짧은 조선업의 상황을 반영해 적립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대상 연령을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로 확대했다.
지원을 바라는 청년은 목포에 있는 전남인력개발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전남인력개발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정운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조선업 특별고용업종지원이 올해 말까지 연장된 가운데 조선업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선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조선업 내일채움공제로 조선사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은 목돈으로 미래설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기업과 청년 모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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