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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매력에 흠뻑 빠진 외신기자들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7:14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7:14

안동, 저탄소 고속열차 KTX-이음 개통...일일 관광권 시대 개막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경북 안동의 매력이 세계로 스며들 전망이다.

TBS동경방송, NNA Japan, 중국 인민일보, 베트남뉴스에이전시, 홍콩 Eyepress 등 동남아 4개국 8개 매체외신기자 11명이 17일 안동을 방문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경북 안동 탐방에 나선 동남아 8개 매체 외신기자들이 17일 청량리역에서 KTX-이음 고속열차를 타고 안동역에 도착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안동시]2022.05.17 nulcheon@newspim.com

이들은 이날 청량리에서 KTX-이음 고속열차를 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안동의 관문인 안동역에 도착했다.

이날 안동을 방문하는 외신기자단 일행은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을 먼저 찾아 한창 진행 중인 복원사업과 중앙선 철도공사에 대한 정책 브리핑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외신기자에게 안동은 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임을 소개하고 중앙선KTX 개통에 따른 임청각 복원사업 등 안동의 변화상과 함께,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진행될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설명했다.

또 하회마을로 이동해 이날 오후 2시 상설 공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경북 안동 탐방에 나선 동남아 8개 매체 외신기자들이 17일 '독립운동 성지'인 임청각을 방문해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안동시]2022.05.17 nulcheon@newspim.com

최근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개통으로 청량리에서 안동역까지 2시간 3분으로 단축되며 수도권과도 일일 관광권 시대를 열었다.

일일 여행, 휴가와 일이 복합된 워케이션 등 관광이 일상화되면서 안동 주요 관광지(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를 찾는 관광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 시점(22.4.18.이전)과 비교해서 약 9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은 한국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다.

특히 임청각은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국무령 이상룡의 생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명되고 있다.

임청각은 지난 2020년, 중앙선KTX 개통으로 기존 철로가 철거되면서 80년 만에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임청각 복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고, 280억 원의 예산으로 2025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청각 등 문화재를 보수하고 가옥 2동은 복원하며 주변은 주차장 및 편의시설로 정비된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문화를 계승하고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공유관도 건립한다.

또 시는 전통문화도시를 기반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인「2022년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선정돼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정류장 등 스마트솔루션을 도입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이자 지역관광거점도시인 우리 지역에 최신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도시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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