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미담·공약 발표·지지선언 등 다양한 보도자료 배포
언론 통해 후보 부각·세과시...선거 승리 위한 다양한전략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1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영환·노영민 여야 충북지사 선거캠프의 홍보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맡았던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간 맞대결로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지역정가와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국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지지선언.[사진 = 김영환 후보 선거캠프] 2022.05.15 baek3413@newspim.com |
거대 야당의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는 만큼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고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만큼 선거전에 임하는 양 선거캠프의 홍보 전략도 치열하다.
각 후보 선거캠프는 중진급 언론인을 영입해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연일 후보들의 동정과 활동 내용, 주요 공약 등을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
기본 적인 보도자료부터 인터뷰 일정, 방송토론회 전략, 사진과 영상 제공 등 자신의 후보 장점과 이미지, 능력과 자질, 인물론 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평일과 휴일도 없이 최근에는사소한 소식까지 쏟아내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의 선거전이 이어지면서 여야 후보 캠프는 후보의 언론 홍보를 통해 후보를 소개하고 인지도를 높여 선거 판세를 유리하게 끌고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휴일인 15일도 양 진영 캠프에서는 후보 동향과 각계 각층의 지지선언 내용을 자료로 냈다.
먼저 국민의힘 선거캠프는 충북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와 충북승마협회 임원, 청주시피클볼협회, 충북한돈협회, 소상공인 사업주와 배달대행 사업주 단체, 체육단체 등이 김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 후보는 충북 승마인과 한돈협회, 체육단체 등과의 간담회에서도 그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점이 있다면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영민 후보 지지선언. [사진 = 노영민 후보 선거캠프] 2022.05.15 baek3413@newspim.com |
민주당도 충북도내 20~40대 청년 1111명으로 구성된 '충북청년미래기획단'이 발대식을 열고 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내용을 각 언론사에 제공했다.
노 후보는 "집권세력이 독주하지 않고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의 깨어있는 힘을 보여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선거 초반이기는 하지만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양 후보의 지지율이 초방박으로 흘러가면서 후보의 사소한 미담이나 지지선언이 좋은 홍보거리 제공되는 것 같다"며 "이같은 홍보전략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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