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다수의 편에서 군정 추진할 것"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그동안 군민으로부터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5만 장성군민에게 돌려 드려야 할 때, '장성군민이 주인인 시대'를 만들어 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후보는 1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예전에 장성은 광주 인근 도시에서는 그래도 잘 사는 고장이었다"며 "지금의 현실은 과열된 선거로 군민들은 패가 갈리고, 분열과 갈등이 난무한 채, 낙후되고 소외된 고장으로만 변해 가는 안타까운 현실만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과 혁신으로 민생자치를 새롭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평범한 다수의 군민 편에 서는 군정을 추진하고 장성의 영광과 명성을 되찾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후보가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ej7648@newspim.com |
다음은 김한종 후보와 일문일답.
- 장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배경은
▲저는 장성에서 나고 자라 지난 2000년 지방정치에 첫발을 디딘 후 장성군민들로부터 넘치는 격려와 응원 속에 3선 도의원을 거치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농수산환경위원장, 부의장, 그리고 장성 출신 최초 전라남도의회 의장직을 수행했다.
특히 전라남도의회 의정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후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30년간 묵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끌어내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추동력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전남도의회 의장과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인맥을 축적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인맥을 십분 활용하고 발휘하여, 장성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다.
저는 장성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3선 전남도의원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동안 장성군민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격려와 응원 속에 살아왔다. 이제는 제가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군민 여러분들에게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되어, 장성군수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 장성군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왔나
▲저는 3선 도의원과 지난 정치 생활 20여 년 동안 장성 발전을 위해 일했다. 의장 재임 중에 제 지역구인 장성 발전과 장성군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노력하고 지원했다.
2019년에 35개 사업 11억 원, 2020년도 24개 사업 9억 6000만 원, 2021년도에 30개 사업 14억 원을 지원했다. 2020년 폭우로 인한 장성 지방하천 300억, 동화-장성 화물터미널 간 도로 신설 예산 1325억 예산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장성에 국립 심뇌혈관센터 유치 관련 국비가 불용 처리되면서 자칫 무산될 뻔 했으나 저를 비롯한 전남도의회 의원 모두가 긴급 성명서를 내고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또 제가 회장으로 있었던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도 중앙부처에 건의문을 상정, 작년 11월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을 직접 만나서,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결국 부지 매입비 등 2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유치에 성공했다.
그 밖에 장성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KTX 장성역 정차, 필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등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늘 앞장섰다.
- 유두석 현 장성군수와 붙게 됐다. 김 후보만의 강점은
▲저는 장성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평생을 장성에서 살아오면서 군민들의 아픔은 무엇인지, 어려움은 무엇인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발로 뛰는 정치인, 행동하는 정치인으로 지역민의 신뢰가 매우 두텁다고 자부한다.
단 한 번의 탈당 경력 없이 20여 년 민주당을 묵묵히 지켜오며 주어진 당무에 최선을 다했다. 또 민주당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양한 의정활동 경험 및 사회활동으로 각계각층의 탄탄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맥을 통해 제가 장성군수가 되면 올해 장성군 예산 6000억 시대를 열 수 있다.
당적이 없는 무소속의 군수보다는 당적이 있는 군수가 예산도 예산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부분이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원리와 원칙을 지키며, 소통과 화합으로 장성 군정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는 김한종이다.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후보가 1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ej7648@newspim.com |
- 장성군의 최대 현안과 해결 방안은
▲장성군은 영광과 명성이 대단한 곳이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장성은 꼭 거쳐 가야만 하는 호남의 관문이다.
예전에 장성은 광주 인근 도시에서는 그래도 잘 사는 고장이었다. 지금의 현실은 예전에 명성과 영광에 걸맞지 않게, 과열된 선거로 군민들은 패가 갈리고, 분열과 갈등이 난무한 채, 반목이 지속되고 있어 낙후되고 소외된 고장으로만 변해 가는 안타까운 현실만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분열과 갈등은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며, 결국 군정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과 혁신으로 민생자치를 새롭게 뿌리내리고 평범한 다수의 군민 편에 서는 군정을 추진하겠다.
군정의 신뢰도를 회복시키기 위해 먼저 공정한 공직자 인사시스템을 복원할 것이다. 특히 군과 관련된 계약에는 어떠한 밀실 행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해서는 공개경쟁 입찰 제도를 통해 공정한 계약이 성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 상대방 후보 공약 중 '이 공약은 좋다'고 생각하는 공약 or 상대방 후보 공약 중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은
▲국립심뇌혈관센터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장성군이 유치한 것은 관련 산업에 대한 지역의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두 국가기관의 조속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유두석 후보님의 의지는 저 역시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장성 지역이 가진 자원들과 어떻게 연계하여 군민소득 및 고용 창출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국가기관의 유치를 지역개발로 연계시키는 것은 군수의 소명이라 할 것이다.
장성군은 옐로우시티를 중점시책으로 추진하여 황룡강 노란 꽃 잔치에 관광객 100만 명이 다녀가는 등 장성군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
100만 명이 다녀간 축제치고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축제예산에 비하여 미비한 실정이다. 장성에서 즐기기는 하나, 소비는 인근 담양이나 영광, 광주에서 하는 기이한 현상의 축제이다. 축제의 성격이나 방향을 전면 수정하여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정책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 김한종 후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한결같이 "의리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은 많은 어록을 남겼다. 그중에 지금도 늘 기억되는 한마디 말씀이 의리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정치판에서는 사심만 가득해 의리 없는 사람이 많다. 인생살이가 그런 것처럼 정치도 마찬가지다. 좌절을 겪다 보면 엉뚱한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고, 서운한 일을 겪으면 감정에 휩쓸리기도 쉽다.
좌절을 겪건, 서운한 일을 겪건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의리를 지키며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장성군민 여러분들과 의리를 지킬 것이다. 장성군민들께서 의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김한종이 되고 싶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