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상시 관리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수렵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장거리 전파로 인한 전국 발병 위험이 확대됨에 따라 시스템 운영을 결정했다.
무안군 유해야생동물 스마트폰 수렵관리시스템 운영[사진=무안군]2022.05.12 dw2347@newspim.com |
수렵관리시스템은 별도의 GPS 단말기가 필요없이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수렵경로를 기록한다.
또 야생동물의 포획 위치, 포획물 종류, 포획 사진 등을 기록해 포획보고서를 작성하고 포획실적을 즉시 보고하는 등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무안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동포획단 3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수렵관리시스템앱을 설치하고 시스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문규석 환경관리팀장은 "수렵관리시스템을 통해 야생동물 출현 위치와 동물종류 등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어느 지역에 어떤 유해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출몰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농작물 피해예방과 ASF 확산 차단 등 야생동물 관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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