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구청 민원실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 민원을 가상한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폭언·폭행·위협·난동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민원인과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직원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내용으로는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녹음 실시,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과 일반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경찰 인도 순으로 실제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민원실 비상상황 발생대비 모의훈련 [사진=광주 서구청] 2022.05.11 kh10890@newspim.com |
특히 서부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및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비상벨을 통해 사건 발생 시 경찰서 출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5분 이내에 도착한 경찰관이 민원인을 진정시켜 마무리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특이민원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공무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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