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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남부권 발전계획'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6:34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6:34

옥천서 기자회견..."레이크파크 유치·식품클러스터 구축" 공약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9일 충북 남부권(보은·옥천·영동군)을 순방하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격려하고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영철 영동군수 예비후보와 김승룡 옥천군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지역별 정책도 공유하기로 했다.

9일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환 후보 선거캠프] = 2022.05.09 baek3413@newspim.com

그는 "도내 남부권 발전을 위해서는 충북도청의 남부출장소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원의 지역 특산물 연구소를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권역별 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부권의 최대 관광자원 중 하나인 대청호를 활용한 '충북 레이크 파크'를 연계하는 대규모 호수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은군 주요공약

이날 김 후보는 "동서횡단철도를 통한 보은 철도망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보은철도(청주공항~보은~영덕)를 향후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와 협조해 사업성을 높일 대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보은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확정된 속리산 비룡저수지 둘레길 조성과 주변 하천정비를 신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속리산 '종합휴양 관광타운' 조성과 케이블카 설치 등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9일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영동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김영환 후보 선거캠프] 2022.05.09 baek3413@newspim.com

◆옥천군 주요 공약

김 후보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설계가 발주돼 2026년 개통 예정인 '대전~옥천 광역철도'를 조속한 재정지원으로 조기 개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전기) 선박 운영이 가능토록 시행령이 개정된 대청호 규제를 더욱 완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 생가,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있는 옥천군 구읍에 한옥마을 지원 사업을 추진해서 문화와 전통이 함께 공존하는 한옥마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영동군 주요 공약

남부권 발전계획에는 영동군을 미래 천연소재인 일라이트 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수립됐다.

영동에는 신비의 광물이라 불리는 일라이트가 5억t 가량 매장돼 있는 만큼 향균·탈취·흡착 및 피부 비자극성 등 탁월한 효능이 있는 미래 천연소재 'K-일라이트'의 산업화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추풍령역 인근을 역사문화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추풍령역에 육교 설치와 코레일 역사박물관을 동시에 추진해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발전시계가 멈춰 있던 충북 남부권의 발전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마련할 것"이라며 "충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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