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엄중한 책임 물을 것"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오는 6‧1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원회를 향한 의혹제기와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난 7일 소병철 의원은 "먼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병철 국회의원 [사진=의원실] 2022.03.11 ojg2340@newspim.com |
소병철 의원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이 있었다는 의혹은 날조된 허위사실이다"며 "권리 당원 명부는 지난해 5월부터 순천갑 지역위에서 전산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시스템적으로 지역위원회에서는 당원관리 시스템에 접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추후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사진으로 현출되고 있는 자료들은 지역위원회와 무관한 출처불명의 자료들로 '유출 의혹'은 사실무근인 명백한 허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허위사실 유포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되고 당에 대한 신뢰에 손상을 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후보자들과 당원 여러분께서는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주실 것을 당부했다.
소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로 민주당의 신뢰를 손상하는 행위를 중단해 주시고 이러한 행위들이 계속될 경우 부득이하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 역시 근거 없는 음해임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순천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봉사의 정신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노력해온 예비후보자들의 노고와 진심을 존중한다"며 "공천 배제 결과를 아쉽지만 수긍해 주신 분들께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천 결과에 실망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의 상실감에 대해서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저희 순천갑 지역위를 비난하는 몇 분께는 우리 순천을 낡은 '분열의 정치'로 회귀하려는 위험성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순천 시민들께 민주당 공천과정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순천갑 지역위는 내년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시켜 벼랑 끝 민생을 일으켜 세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를 가장 우선시하며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직은 권력이 아니다"며 "선출직 선택과 심판은 지역위원회와 위원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순천시민의 권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겸허하게 새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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