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성환 후보와 맞대결...김병수 현 군수 공천경선서 고배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6‧1 지방선거 울릉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울릉군수 공천에 도전했던 남한권(62) 예비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남 예비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저는 군민 여러분께 당당히 본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와 1:1로 군민이 원하는 진짜후보, 능력을 갖춘 인물로 선택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무소속 출마 배경을 밝혔다.
'6.1지방선거' 울릉군수 도전에 나선 무소속 남한권 예비역 준장.[사진=선거관리위원회]2022.05.04 nulcheon@newspim.com |
그러면서 남 예비후보는 "공천의 가장 중요한 가치와 기준이 무엇인지, 공정한 경선관리 의문, 지역여건과 정치상황 등을 고려했다"며 "무엇보다 울릉을 바꿀 유일한 후보로 큰 기대를 했던 분들에게 예기치 않게 출전도 못하고 울릉 교체가 조기에 좌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남 예비후보는 "아무리 울릉을 사랑한다 해도 기회가 없으면 사랑을 드릴 기회가 없다"면서 "주먹구구식 일처리와 사사로움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절대 울릉을 발전시킬 수 없다. 군민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기회를 꼭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한남대학교 대학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 육군인사행정처장을 역임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4일 울릉군수 후보로 정성환(55) 현 울릉군의원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울릉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정성환 후보와 무소속 남한권 후보 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된다.
국힘 공천 경선에 나선 김병수 현 울릉군수는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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