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세희가 정규투어 복귀에 파란불을 켰다.
이세희(25·엠씨스퀘어)는 4일 전남 무안군의 무안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에서 열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2위 최가빈(19)과 양호정(29)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우승자 이세희. [사진= KLPGA] |
2017년 3부 투어 대회인 점프 투어에서 첫 우승을 안은 약 5년 만에 2부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안은 이세희는 뉴스핌을 통해 "오랜만에 우승을 해 너무 좋다"며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2부투어에 온후) 트로피를 차지한 것에 대해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 전화를 해줬다"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미리 선물을 한 것 같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세희는 "메인 스폰서인 미코엠씨스퀘어의 임영현 회장님 그리고 박창준 프로님과 정상욱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오남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아버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의 부친은 1985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이선장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 어머니는 육군사관학교 최초의 여성 교관을 지낸 박영숙 씨다.
이세희는 지난 달 끝난 자신의 스폰서 대회인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에서 3위를 한 뒤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첫승을 안았다.
우승 상금 1260만원을 획득한 이세희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로 도약, KLPGA 정규투어 복귀에 파란불을 켰다. 상금 1위 김서윤2와의 격차는 약 15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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