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병영 전 경남도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와 맞붙는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는 대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12년 만에 찾아온 지방권력 교체가 공천과정의 잡음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해 원팀 구성을 촉구한 것이다.
박병영 전 경남도의원[사진=박병영 전 경남도의원] 2022.01.26 news2349@newspim.com |
박 전 도의원은 2일 오후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많은 후보의 난립으로 혼란스러웠던 시장후보의 단일화와 원팀을 강조하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그 직을 스스로 사퇴했다"면서 "이제 국민의 힘은 홍태용이라는 후보를 통해 단일대오를 형성해 오직 시민을 바라보며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그 길을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퇴 후 저를 지지해 주셨던 많은 지지자를 뒤로 하고 깊은 고민과 번민에 빠졌다"면서도 "제 꿈보다는 조직의 승리와 당의 승리가 우선임을 인식하고 다시 일어서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도지사 선거는 국민의 힘이 우월적 승리가 예상되지만 김해 시장 선거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지적하며 "김해시장 선거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정치 지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전 도의원 "선대위원장이나 본부장의 편안한 길도 있지만 한 표라도 더 가져와서 이길 수 있고 이겨야만 하는 시장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고자 나를 돌아다 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와 같이 원팀으로 필드에 나가 그 한 표를 가져오기 위해 도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 "이겨야만 하는 시장 선거를 위해 홍태용 후보를 중심으로 주어진 역할을 위해 지역에서 제 뼈를 묻으려고 한다"고 굳건한 의지를 드러내며 "박병영이 다시 앞장서겠다. 12년간 묵묵히 묻고 살아야 했던 김해시 지방권력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공정과 상식을 모태로 완전히 새로운 김해 건설을 함께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병영 도의원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해 6선거구(장유1동, 칠산 서부동, 회현동) 후보자 확정은 5일에 실시하는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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