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시는 인구 80만 이상 도시와 인접도시 등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7개 분야 51개 항목에 대한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한 자료를 3일 발표했다.
비교 대상 도시는 수원, 성남, 부천, 고양, 용인, 화성, 세종, 천안, 창원 등 총 9개 도시로 수도권 6개 도시와 비수도권 3개 도시이다.
이번 행정통계 분석 결과 청주시는 경제와 문화분야에서 우위를 보였다.
청년고용률.[자료 = 청주시] 2022.05.03 baek3413@newspim.com |
청주시의 GRDP(2019년 기준)는 34조 9657억 원으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인 용인시와 고양시보다 높았다.
1인당 GRDP 또한 4137만 원으로 비교도시 중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1.7%, 실업률은 2.7%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0.3% p 높고 0.1% p 낮았다. 비교도시 중에서도 고용률은 높은 편이며 실업률은 낮아다.
특히 청년 고용률이 46.4%로 비교도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농가인구는 4만 44명, 전체 인구의 4.7%인데 비교도시 중 가장 많았으며, 경지면적(1만 7097㏊)과 생산량(논벼 6만 6911톤) 또한 비교도시 중 2위로 많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1인당 복지예산 125만 원,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1279개소로(2020년 기준)비교도시 중에서 가장 많았다.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가 비교도시 중에서 적은 편에 속해 교육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분야에서는 아파트 평당 가격이 매매가는 1036만 원, 전세가는 812만 원으로 주요 도시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가 월평균 임금(299.1만 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았다고 가정할 때 아파트 구입(82.64㎡)까지 8.11년, 아파트 전세자금 마련까지는 6.3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청주시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우수한 부분은 더 발전시켜 청주시의 도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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