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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 기초단체장 경선 이변 속출...한범덕·김재종 탈락

기사입력 : 2022년04월30일 17:40

최종수정 : 2022년04월30일 17:40

청주·옥천·증평·보은·영동 후보 확정...충주 우건도·맹정섭 결선 투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발표한 6.1 지방선거 1차 경선 결과 현역 단체장 2명이 탈락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시 등 5곳의 기초 단체장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자는 ▲송재봉 청주시장 ▲황규철 옥천군수 ▲이재영 증평군수 ▲김응선 보은군수▲윤석진 영동군수 등이다.

왼쪽부터 송재봉·황규철·이재영 ·김응선·윤석진 예비후보. [사진= 충북선관위] 2022.04.30 baek3413@newspim.com

충주시장은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우건도 전 시장과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번 공천의 최대 이변은 청주시를 꼽을 수 있다.

재선에 도전한 한범덕(69) 청주시장은 송재봉(52)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역 정가에는 2번의 시장 경력과 고위공직자 출신인 한 시장의 우세를 점쳤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비청주 출신에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송 예비후보가 공천되면서 한 시장 지지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장은 공천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송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김재종(67)옥천군수도 공천 고지를 넘지 못했다.

그는 3선 도의원 출신인 황규철(55) 예비후보에게 공천권을 넘겨주면서 재선 도전이 무산됐다.

증평에서는 이재영(58)전 부군수가 김규환(65)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연종석(49)도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이 예비후보는 탤런트 출신인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와 군수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결전을 치러야 한다. 

정상혁(81) 군수의 3선 제한으로 현역 출마자가 없는 보은에서는 김응선(58) 전 군의장이 구상회 전 군의장과 박연수(57) 전 충북지속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영동 군수 후보는 윤석진(55) 군의원이 김재영(66) 전 도 일자리과장, 박동규(56) 전 영동군수 후보를 따돌리고 공천권을 따냈다.

이번 경선은 지난 28~29일에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의 여론조사 합산 방식으로 이뤄졌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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