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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산림환경연硏, '화살나무' 산림바이오 산업화 적극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11:54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11:54

산림환경연·영양군협의회, 시범재배 협약

[영덕·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화살나무' 시범재배를 통한 산림바이오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은 전날 영덕군 소재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에서 임업후계자 영양군협의회와 '화살나무 시범재배 및 산업화'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이 27일 영덕군 소재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에서 임업후계자 영양군협의회와 '화살나무 시범재배 및 산업화'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2.04.29 nulcheon@newspim.com

이번 협약은 임업인의 산림소득 증대와 산업화를 위한 화살나무 시범지 조성 및 관리 등 상호협력에 관한 것으로 영양군협의회의 회원 소유의 산에 0.1ha 규모로 화살나무 시범지를 조성하고 제초, 관리, 생산물 채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시범지에서 생산되는 화살나무 잎은 뇌건강 산림바이오 신소재 연구를 위한 전임상 실험원료로 사용되며, 장아찌 등 전통 식품부터 곤드레밥과 같은 냉동 즉석식품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도 개발된다.

또 임업후계자 영양군협의회가 초보 임업인에게 멘토-멘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산림 내 화살나무 재배기술 데이터 구축과 컨설팅 모델을 서로 협력.개발할 계획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효과 검증 등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이 전임상 실험을 통한 원료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화살나무.2022.04.29 nulcheon@newspim.com

화살나무는 주로 조경수로 쓰이나 가지는 약용, 잎은 나물과 뇌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 아름다운 단풍은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1차부터 6차 산업까지 도모할 수 있는 잠재적 가치가 매우 큰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화살나무 산업화연구를 추진해 기억력 개선 시제품을 개발하고 뇌건강 개선 조성물 특허등록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산업화 발판을 마련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효과 검증 등 전임상 실험을 통한 원료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식약처 건기식 원료 등재를 위한 임상실험, 화살나무 대단지 조성 등 기술이전 상업화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우 임업후계자 영양군협의회장은 "이번 시범지 조성을 기점으로 영양군이 화살나무 특구로 육성돼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능성 원료 외에도 다양한 제품개발로 지역의 신소득 품목으로 새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태인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송이소나무, 기능성 산림버섯, 산돌배, 화살나무 등 임업인의 직접적인 소득으로 연계되는 현장실용화 연구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임업인과 함께 산림바이오 신소재 산업화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핵심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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