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한전·기업 등과 벨류체인 …'같이의 가치' 실현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전남도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담대한 발걸음, 에너지수도 나주를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가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으로 선포한 블루이코노미는 '일자리·활력·매력이 넘치는 전남'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100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75조원을 투입, 일자리 17만개 창출, 1인당 소득 전국 광역지자체 10위권 내 진입, 의료·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 관광·힐링을 통한 국민행복공간 제공 등에 중점을 둔다.
나주시, 전남도 블루이코노미 경진대회 '우수상'[사진=나주시]2022.04.29 ej7648@newspim.com |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추진한 블루이코노미 6개 분야 우수사례 성과 공유와 비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평가와 시상은 1차 서면(40점)을 통해 9개 시·군을 선정하고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등 2차 심사(60점)를 거쳐 총 합산점수로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선정했다.
나주시는 2018년 글로벌 에너지산업 선도도시 육성을 목표로 선포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 추진 배경과 목표,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의 성과를 냈다.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 사업은 '에너지밸리·시티·교육·복지' 4대 분야 2조258억원 규모로 기업 700개 유치, 일자리 창출 1만 명, 전문 인력 3천 명 양성 등에 중점을 둔다.
시는 에너지산업 생태계 중심인 에너지밸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에 기반한 산·학·연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역량을 갖춘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특히 전라남도, 기업, 에너지관련 기관, 한국전력 등과의 벨류체인(Value Chain)을 통해 에너지밸리가 조기정착될 수 있도록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찬균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에너지공대 개교를 통한 에너지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나주를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분야 이슈를 선도할 인재 육성의 메카로 조성해갈 것"이라며 "에너지수도 비전을 기반으로 나주가 일자리와 활력 매력이 넘치는 블루이코노미를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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