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남대천 교량에 플라워 브릿지를 설치하고 경포, 강문, 안목 해변에는 이동식 야자수 화분을 배치해 힐링비치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문해변에 배치된 이동식 야자수 화분.[사진=강릉시]2022.04.29 grsoon815@newspim.com |
힐링비치는 워싱턴, 카나리아, 부티아 야자수 3종 51주를 이동식 화분에 식재하고 야자수 그늘 아래 파라솔, 썬베드, 미니 타프를 배치하여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힐링비치 조성으로 시민과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녹지도시 강릉을 구현해 강릉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 야자수를 배치해 색다른 시도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과 함께 추가 배치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한편 사과 등 농산물이 기후변화에 따라 주산지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처럼 식물(수목)도 마찬가지로 기후변화를 겪고 있으며, 시는 선제적으로 야자수와 같은 열대성 수목 식재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녹지조경 시도로 선제적 조경이 살아 숨쉬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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