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제21회 진주논개제'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2002년 최초로 개최된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진주시, 진주문화관광재단, 진주문화원,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진주논개제는 교방청 열리는 날-전통문화, 젊음을 만나 세대를 잇는다는 주제로 선보인다.
지난 2019년 열린 의암별제[사진=진주시] 2022.04.27 news2349@newspim.com |
올해는 '의암별제', 뮤지컬'의기논개' 등 본행사 16개 외에도 부대·참여행사 17개, 동반행사 10개 등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논개제 기간 동안 김시민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를 비롯해 진주성 내 5개소에서 하루 7~8회의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김시민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는 논개의 거룩한 충정을 추모하고 분향하는 '의암별제'와 함께 '진주검무' 시연이 펼쳐지며, 시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공연, 줄타기놀이,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오후 8시 20분부터 의암바위 일원에서 개최되는 논개순국 재현극 '의기논개'는 새로운 포맷 '역사 뮤지컬'로 공연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일 주제를 달리하며 국악아카펠라, 타악퍼포먼스 등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혼례 재현, 가족이 참여해 즐기는 게임 '논개 바로알기', 전국에서 끼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경연하는 '논개 예인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진주성 내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저잣거리', 감성캠핑 '진주성의 봄', 문화예술교육 '교방기예마당' '수리수리마수리 조선으로 온 마술사' 등의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의 재해석을 통해 전 세대가 어울리고 공감하는 자리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진주성에서는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진주성 전통무기 및 무예체험, 문화가 거리로 온다, 농특산물 판매장, 진주교방의 맥 공연, 진주성 향시 재현 및 한자 골든벨이 개최된다.
동반행사로 토요상설 진주소싸움 경기, 진주목공예전수관 체험, 진주포구락무 공개행사 등도 열려 관광객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주에서 소비한 금액의 10%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에나 캐시제'를 도입, 축제를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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