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고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인들의 노동력 부족 해소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기술센터 내 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면 지역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4월에 북부권역(영오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2021년 1월에 서부권역(하일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각각 개소해 총 곳에서 농용트랙터, 관리기 등 803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먼저 농가에서 농기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교육 및 안전교육을 2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 목요일마다 실시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전경[사진=고성군] 2022.04.27 news2349@newspim.com |
순회교육은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동력분무기 등 소형 농기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 일정에 따라 읍·면 마을회관 등에서 농기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삼산면 병산마을을 시작으로 고성군 관내 54개 마을을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하며,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농기계 대당 4만원 이하의 부속품 비용은 고성군 조례에 의거해서 무상으로 수리하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만 유상 수리를 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는 봄철 영농기인 4월부터 6월 초까지 농가의 영농편의 도모를 위해 근무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매주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 시 대형농기계(14종 44대)는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소형농기계는 임대인 차량으로 농기계를 운송해야 한다.
군은 많은 농민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조례 개정 후 올해 하반기부터 임대 농기계 전체에 대해 택배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간 일괄 묶음 전자입찰을 통해 중고매매상으로 폐기처분 하던 불용물품을 올해부터는 군민 대상으로 우선매각을 시행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사용하던 임대농기계 중 내용연수가 초과되거나 노후화돼 임대용으로 부적합한 ▲농용굴삭기 ▲트랙터 ▲논두렁조성기 등 23대에 대해 군민들에게 우선 매입 기회를 제공했다.
진행 기간에 전시된 물품을 직접 보고 전문가의 의견 청취 후 입찰에 참여했으며,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230건의 입찰서가 신청되어 개찰 결과에 따라 불용물품들이 새 주인을 찾아가게 된다.
군은 작년에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10억 5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 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보행형관리기 등 8종, 368대의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
깨끗하고 맑은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3년 이전에 생산된 정상 작동되는 트랙터, 콤바인을 조기 폐차할 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종의 연식과 마력, 규격에 따라 트랙터는 100만 원부터 최고 2249만원까지, 콤바인은 최대 131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올해는 1억 5960만원을 들여 30대의 농기계를 조기 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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