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마스크쓰기'를 제외한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자율방역체계로 전환되면서 일상복귀를 위한 지자체별 대책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경북 의성군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마련과 함께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단계별 대응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오미크론을 넘어, 윤택한 삶과 활기찬 지역경제'의 슬로건을 내건 단계별 대응계획은 자율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299인), 기타(종교 활동 등) 조치 등 해제, 지속가능한 효율적 감염병 관리, 일반의료체계로의 단계적 전환, 고위험군・감염취약시설 관리강화, 재유행 대응체계 마련 등으로 구성돼있다.
경북 의성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4.21 nulcheon@newspim.com |
대응 계획의 핵심은 일반 의료체계로 단계적 전환이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의무 없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등급 조정 관련, 오는 25일부터 4주간 준비기간인 이행단계를 두며 이 기간에는 격리의무가 유지된다.
이행단계를 거쳐 안착단계로 전환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재택치료 체계는 중단될 예정이다.
안착단계에는 확진자가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도 민간의료기관이 주로 맡고 보건소는 감염취약시설 선제 검사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 검사에만 집중하게 된다.
재유행 대비 일환으로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백신접종은 지난 14일부터 개시됐다.
오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의성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성군 실내체육관)에서 4차 접종(60세 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속 감염 차단이 중요해진 만큼 손 씻기, 환기.소독 등 군민 개개인의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