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나영B가 생애 첫 우승을 올렸다.
김나영B(19)는 20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31야드)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백제CC-XGOLF 점프투어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2022 백제CC · XGOLF 점프투어 2차전 우승자 김나영B. [사진= KLPGA] |
첫날 노보기플레이로 선두로 시작한 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5-66)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나영B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대회장에 함께 다니는 이모께 감사하다. 오세욱 프로님과 정해심 프로님을 비롯해 골프를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나영B는 "아이언샷이 좋은 편이고 그중에도 쇼트 아이언은 정말 자신 있다. 그래서 파5홀은 유독 버디가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김나영B는 최종라운드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고 1라운드에서도 파5홀에서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절정의 아이언 샷감을 선보였다.
우승을 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는 '연습량'을 꼽았다. 김나영B는 "원래 연습을 많이 하지만 최근에는 연습량을 더 늘렸다. 정말 열심히 했다. 오늘 우승으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긴장을 잘 하지 않고 대회를 즐기는 김효주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김나영B는 "남은 시즌 드림투어에 진출해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고 싶다. 내년에는 정규투어에서 신인왕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KLPGA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했다. 점프투어 시드전에서 2위에 오르며 1차 대회(1~4차전) 참가 자격을 얻은 아마추어 리슈잉(19·중국)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황지현(22)과 아마추어 강채연(19)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3위에 올랐고, 1차전 우승자인 김민선E(19,대방건설)와 김수현E(19), 정미리(20)가 공동 5위그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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