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여행자·현지인 국내여행지 평가·추천 조사
[영덕·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이 여행자와 현지인이 추천하는 '수산물 먹거리'의 메카로 뽑혔다.
또 울릉도는 '낚시의 성지'로 추천받았다.
바다 여행지로는 남해·통영·완도 등이 있는 남해안 지역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1 여행자·현지인 국내여행지 평가·추천 조사' 결과 기초지자체 중 '수산물' 부문 1위를 차지한 경북 영덕군의 강구항과 해파랑공원 풍경.[사진=영덕군] 2022.04.20 nulcheon@newspim.com |
20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날 발표한 '2021 여행자·현지인 국내여행지 평가·추천 조사'에 따르면 경북 영덕은 '수산물 메카'로, 울릉도는 '낚시의 성지'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해양스포츠 및 물놀이 천국으로는 충남 보령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여행자와 현지인 6만96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30일~5월26일 까지 진행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설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천할 만한 지역 관광자원을 묻고, 그 중 바다와 연관된 △바다·해변 △물놀이·해양스포츠 △낚시 △수산물(어패류·해조류) 등 4개 항목에 대한 추천 결과를 집계했다.
경북권은 이들 항목 중 2개 부문에서 '최고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대게 주산지인 영덕은 '수산물'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완도, 통영, 포항, 목포, 속초 등이 뒤를 이었다.
영덕은 또 이들 4개 부문 중 '바다해변', '낚시', '수산물' 등 3개 부문에서 상위 5% 안에 들었다.
'수산물(어패류.해조류)' 여행자원 추천율(기초자치단체)[사진=컨슈머인사이트]2022.04.20 nulcheon@newspim.com |
울릉군은 '낚시'부문서 36%를 얻어 가장 높은 추천율을 기록했다. 전남 고흥과 완도, 경남 고성과 남해 등 남해안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영덕도 해당 부문에서 30%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제주도가 4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해 바다를 핵심관광자원으로 가진 국내 대표 여행지임을 증명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경남과 전남의 남해안은 천혜의 자원으로 바다여행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강원도 북부 해안지역은 해양스포츠로 특성화에 성공했다"며 "충남 보령과 태안은 자연적 환경 이외에도 축제 및 체험활동 등 개발에 투자한 지역의 노력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경쟁력 향상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 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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