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단양군이 하늘· 땅길에 이어 물길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명소가 산재해 있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도시다.
군은 주요 관광지 명소와 수상레포츠가 결합된 스포츠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단양을 방문한 무동력 카약 체험 동호회원들. [사진 = 단양군] 2022.04.20 baek3413@newspim.com |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유치와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이유다.
오는 5월 단양읍 상진리 단양호 달맞이길 일원에서 개최될 '제40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는 대한카누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행사로 카누 스프린트 8개 부 99개 종목 등 대규모 수상 축제로 치러진다.
이 대회에 앞서 청소년대표 선발전도 진행돼 이 대회는 선수단과 심판, 운영요원 등 참가 규모가 최대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최종 선정된 단양군은 2024년까지 3년간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은 전천후 스포츠 관광도시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수상자전거, 카약, 철인 3종경기가 결합된 이색스포츠 대회인 '익스트림 수상스포츠 대회' 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할 계획이다.
이 외에 단양강 일원에 조성된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상진 나루, 시루섬 나루 등을 활용한 수상자전거·페달보트 체험, 카약아카데미, 썸머페스티벌 등도 함께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상레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하늘길, 땅길, 물길 관광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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