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부터 시범 운영 시작
신청은 4월 27일까지 홈페이지 접수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 안전을 살피는 '반려견 순찰대'가 강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한다.
강동구는 오는 5월 2일부터 '반려견 순찰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에서 주민 참여형 자치 치안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획한 것으로 약 2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사업효과에 따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
반려견 순찰대 사업 협약식 [사진=강동구] |
구는 시범운영에 앞서 지난 18일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와 강동경찰서, 그리고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유기견없는도시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강동구 거주 반려인 100명으로 간단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강동리본센터에서 수업을 들었거나 유기견을 입양한 경우 우선 선발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거주지 곳곳의 범죄 위험요소나 생활 불편사항 등을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주민과 구청, 경찰, 민간단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지역의 안전을 돌본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일상적 생활 속에서 지역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반려견 순찰대에 많은 주민들께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