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가 기념행사…올해는 전북 군산에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3년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경북 울릉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울릉도 도동항에 설치된 독도 상징물. 2022.03.21 onemoregive@newspim.com |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8월8일로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회는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2회는 경남 통영에서 진행했다. 3회 행사는 오는 8월8일 전북 군산시에서 제3회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간 행안부는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해 섬을 보유한 지자체 대상으로 지난 1~2월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3개 지역이 후보군으로 선정됐으며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지난 13일 '경북 울릉군'이 최종 선정됐다.
행안부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로서 '섬'과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섬의 날' 행사는 울릉군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가 기념행사가 됐다.
한편 오는 8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북 군산시에서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기념식과 전시관이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선유도, 말도 등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여러 섬에서 방문객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비대면으로 섬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될 예정이며 누리 소통망(SNS)을 통한 참여 행사(이벤트)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섬의 날은 많은 국민들이 섬 체험 행사를 즐기고 느끼며 섬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며 "앞으로도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섬들이 갖고 있는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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