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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골이 깊은 주전골 이야기' 애니메이션 제작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1:32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11:32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지역의 대표적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 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양양의 설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은 지난 2018년 '탁장사 및 절구바위 설화'를 시작으로 2019년 '양양 4.4 만세운동이야기', 2020년 '자심스님의 마음', 2021년 '도의국사의 생애'를 설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양양군 오색 주전골.[사진=양양군청] 2022.04.13 onemoregive@newspim.com

올해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주전골 계곡을 중심으로 지역 이야기를 각색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지역문화자원으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주전골'의 원래 이름은 골이 깊고 물을 많이 뽑는다는 뜻의 '큰 고래골'이다. 이 골의 끝 깊은 계곡을 주전골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오색약수부터 주전골이라 부른다.

이 골을 계속 따라 오색석사, 독주암 온정골에서 내려오는 함수머리를 건너면 옥빛을 띤 명경지수의 선녀탕, 금강문에 이른다. 이 문을 지나면 높이 약 10m, 소 깊이 약 7m의 용소폭포 이어지고, 가는 계류에는 판상절리도 있다.

단풍이 곱기로 유명한 주전골은 이 골의 어느 바위굴에서 도적들이 위조 엽전을 주조한 이야기가 주전골 이름의 유래라고 전해진다. 

양양군 오색 주전골.[사진=양양군청] 2022.04.13 onemoregive@newspim.com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면 문화원과 도서관, 각급 학교 등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하는 한편 방송사와 홈페이지, SNS, 각종 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유길 문화체육과장은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설화 가운데 현재 실존하고 있는 아이템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제작해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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