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1주일 간 시범 운영
생활밀착형 청년 문화 생태계 구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서울청년센터 '강서 오랑'을 19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서 오랑은 서울시내에서 12번째로 문을 여는 서울청년센터로 이 지역 청년 정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의 절반에 해당하는 12개구에 서울청년센터를 조성한 바 있다. 서울시는 청년을 대면할 수 있는 '공간'과 청년의 삶에 대한 공감, 정책에 대한 이해가 갖춰진 '전담 인력'의 필요성에서 서울청년센터를 운영 중이다. 내가 사는 지역 가까이,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청년지원매니저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자료=서울시] |
이번에 개관하는 '강서 오랑'은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 2층에 들어선다. 인근 지역 청년은 물론, 이곳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는 전담 인력이 상주해 청년들에게 일상고민부터 미래설계까지 맞춤형 종합상담을 하고 서울시·지역의 서비스·정책·정보를 연계·제공하며, 사회관계망(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센터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3월 발표한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의 서울영테크, 청년월세,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같은 청년 정책들을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 실질적으로 연계하는 지원·실행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강서 오랑'은 강서구 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 2층에 연면적 602.11㎡로 조성됐다. ▲전문가와 1:1로 상담하는 '상담실' ▲소규모 모임, 특강,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회의실' ▲카메라, 조명 등 방송시설을 갖춘 '스튜디오'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만 19세~39세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2일부터 1주일 간 '강서 오랑'을 시범운영한 뒤 1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청년들과 함께 개소식 선언에 이어 청년예술가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자치구와 협력해 청년센터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청년 문화의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사회가 바라는 요구를 세심하고 폭넓게 반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새롭게 문을 연 '강서 오랑'은 서울시의 각종 청년정책을 지원하는 공간이자 청년들이 목말라하는 수많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인프라로서, 청년의 미래설계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서울청년센터를 통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