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월 두번째 주말인 9~10일 경북 울진과 영덕 등 동해연안에서 크고 작은 해상사고가 잇따랐다.
11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2시 45분쯤 영덕군 축산항에 정박 중인 연안복합 어선 A호(9.77t, 영해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소방당국과 함께 지난 9일 밤 12시 45분쯤 영덕군 축산항에서 발생한 정박 중인 연안복합 어선 A호(9.77t, 영해선적)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2.04.1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해경은 2분만에 현장에 도착, 초기 진화에 나서는 한편 이어 도착한 소방당국과 함께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2시35분쯤 진화를 마무리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쯤 울진군 기성명 망양해수욕장 인근에서 조업 중인 연안자망 어선 B호(2.99t)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출동한 후포해경파출소의 안전조치를 받고 사동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들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선박화재는 초기 진화가 지연되면 완전진압이 어렵고, 특히 정박 중인 선박의 화재인 경우 어선이 연결되어 있는 항내 특성상 연쇄화재로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질수 있는 만큼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봄철을 맞아 선박의 기관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사전 점검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