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안호영 전북도지사 출마예정자는 6일 전주시청에서 "전북은 지난 20년간 낙후와 쇠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북, 활력이 넘치는 전북, 완전히 새로운 전북을 전주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출마예정자는 "익숙한 방법과 인물, 관행과 결별해야 전북이 혁신할 수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며 약속을 지킬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는 말이 아닌 살아온 길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6일 안호영 전북지사 출마예정자가 전주시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2022.04.06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무이한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몫을 당당히 찾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주를 첨단산업과 한류중심지로 건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주는 전북의 제1의 도시로 역사와 전통을 갖춘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다"며 "전주발전을 위해 5대 비전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전주발전을 위한 5대 비전은 △대한방직 부지 전주랜드마크로 개발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 지정 △특성화된 영화세트장 조성을 통한 K-필름 1번지 육성 △한옥마을에 트램 도입 △호남최초 공연 전문 아트홀 설립 등이다.
안 출마예정자는 "대한방직 부지는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개발이익 환수액은 한옥마을 관광트램 등에 투자하겠다"며 "연기금 운용본부 이전에 맞춰 금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류문화 수도 전주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K-필름 1번지 육성 및 영상허브로 육성하겠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트레인 트램을 도입하고 문화수도 위상에 맞는 공연 전문 아트홀을 건립하겠다"고 제시했다.
안 출마예정자는 전주시 발전 공약이 김윤덕, 김관영 전북지사 출마예정자들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이슈는 같지만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면서 "트레인-트램의 경우 전철과 트램을 연결하는 구상이다"고 말했다.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도 "행정이든 경제통합이든 적극도와야 한다"며 "14개 시군이 각자도생이 아닌 경제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군을 광역순환교통망으로 연결하고 전주·완주 통합뿐만 아니라 전주·완주·익산·김제 등이 개정된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특별 자치단체를 구성하고 협력해야한다"며 "경제통합부터 시작해 넓혀가겠다"고 더했다.
안 출마예정자는 "이재명의 경기도와 같이 전주, 전북도 혁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대안을 갖춘 준비된 도지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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