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식목일인 5일 오후 1시29분쯤 경북 봉화권 봉화읍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화한 산불이 순간 최대풍속 10m/s 이상의 강한 북서풍을 타고 인근인 물야면 수식리 인근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 확산지역 주민 20명이 마을회관과 인근의 기도원 등에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목일인 5일 오후 1시29분쯤 경북 봉화권 봉화읍 화천리의 한 야산에서 발화한 산불이 순간 최대풍속 10m/s 이상의 강한 북서풍을 타고 인근인 물야면 수식리 인근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진=산림청.경북소방본부] 2022.04.05 nulcheon@newspim.com |
봉화군청은 이날 오후 3시4분, 재난문자 등을 통해 화천리 산불발생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오후 3시43분쯤 물야면 수식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영주시도 이날 오후 4시6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발생 인근인 영주시 부석면 감곡리 인근 주민들에게 산불 발생을 알리고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산불이 확산되자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해 '산불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초대형헬기 포함 진화헬기 22대와 진화인력 432명(소방96, 의소대30, 봉화군219, 영주시39, 산림청27, 국유림16, 경찰5),진화장비 64대(소방44, 봉화군7, 영주시4, 산림청5, 국유림2, 경찰2)를 긴급 투입해 조기진화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소방당국은 산불 확산 인근 주택과 문화재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연소 확대를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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