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명·한식절을 앞두고 경북 봉화군이 전 직원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산불방지 총력전에 들어간다.
3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4~6일 사흘간을 '산불방지 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경북 봉화군이 청명과 한식절인 4~6일까지 '산불방지 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쏟는다.[사진=봉화군]2022.04.03 nulcheon@newspim.com |
청명과 한식을 맞아 성묘객 등 입산자가 늘어나고 영농철이 다가오면서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따라 봉화군은 성묘객 등의 실화예방을 위해 공무원 및 산불감시원 등 산불감시 인력을 묘소,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에 배치한다.
또 산림연접주민, 어린이, 노약자 등 산불취약인을 중점대상으로 산불예방 계도를 강화했다.
봉화군은 또 전 직원의 1/4 인원을 기상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산불예방 순찰활동에 투입하고, 산불진화차량, 임차헬기 등 산불진화장비를 대기시켜 산불발생 즉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청명·한식을 전후로 입산자 실화 및 논·밭두렁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중한 산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두가 산불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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