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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테이크아웃 1회용 컵 퇴출 확산…'에이바우트커피' 동참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14:50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4:51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에서 테이크 아웃시 1회용 컵 대신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토종 브랜드 에이바우트커피가 지난 22일부터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프로젝트'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테이크 아웃 시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자원순환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회용 컵 확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절차는 우선 이용자가 테이크아웃 음료 주문시 보증금 1000원을 내면 다회용 컵이 제공되고, 사용한 컵을 다시 제휴 매장 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에코제주 세척센터를 통해 세척 후 다시 매장에 공급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2일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재)행복커넥트와 공동으로 '1회용 컵 없는 제주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 사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 제주 지역 4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으로 3개월간 약 20만개의 일회용컵을 감축했다. 이에 힘입어 서울시, SKT, 행복커넥트 등 6개 민관 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이어나간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숏, 톨, 그란데 사이즈로 매장용 머그, 개인컵 및 다회용컵에 제공된다. 2021.11.05 pangbin@newspim.com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부터 도내 4개 매장에서 에코매장 운영을 시작해 12월부터 23개소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도는 올해 1월말까지 100만개 이상의 1회용 컵 사용을 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인 에이바우트의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프로젝트 동참이 도내 여러 커피전문점이 동참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과 이용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관광지 10개소에 다회용 컵 반납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 회의를 23일 개최하고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49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직매립 제로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30% 감축, 재활용률 90% 달성을 목표로 10개 핵심과제 및 27개 세부사업의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관광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사업 등 8개 사업 20억 원 △공공영역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등 6개 사업 343억 원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 등 6개 사업 77억 원 △폐기물 정책 관련 민관 협업을 위한 7개 사업에 53억 원 등이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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