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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와 바이어 연결...최대 15배 빨라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5:20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22:07

무역 스타트업 '딥세일즈' 운영 A.I 통해 국내외 탑 디자이너들 신규 바이어 발굴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딥세일즈'의 인공지능(A.I)이 이번 2022 F/W 뉴욕 패션위크에 참석한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바이어 연결을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딥세일즈는 2021년에 설립된 무역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 기업 정보를 분석해 제조사들이 빠르게 해외 바이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한 프롬웨얼(FROMWHERE), 그리디어스(Greedilous), 밧마이(Bach Mai)등 국내외 탑 디자이너들이 딥세일즈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규 바이어 발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패션위크 메인 스테이지에서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Greedilous by Tilda)'를 선보인 그리디어스 박윤희 디자이너는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이미 제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뉴욕 패션위크 스테이지에 물리적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글로벌 잠재 바이어들을 찾아서 그리디어스만의 유니크한 가치를 전달하고 구매 협상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Greedilous-by-Tilda) FW2022. LG가 개발한 A.I 아티스트 틸다가 디자인한 패턴을 이용한 의상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그리디어스] 2022.02.22 digibobos@newspim.com

딥세일즈가 추천하는 잠재 바이어 리스트는 자체 개발한 딥세일즈 A.I가 제조사의 정보를 학습한 후에 거래 성사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을 실시간으로 추천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취급 카테고리, 브랜드 인지도, 물류 포인트 거리, 생산량, 관세 할인 적용 가능성 등 글로벌 거래 성사에 영향을 미치는 100여가지 이상의 변수들을 분석해, 제조사들이 기존 방식 대비 최대 15배 이상 빠르게 해외 바이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스타트업 '딥세일즈'의 인공지능이 뉴욕 패션위크에서 국내외 다자이너들과 바이어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사진=딥세일즈] 2022.02.22 digibobos@newspim.com

이번 작업을 총괄한 딥세일즈 김성호 이사는 "직물 원단, 편물 원단 관련 HS코드를 취급하는 기업들을 1차로 필터링 하고, 의류/잡화/액세서리 분야 카테고리 필터링, 브랜딩에 대한 민감도 여부 적용 등 수십 개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 바이어군을 채택한 후, 각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유사한 바이어들을 최종 추천했다"며 "브랜드별 잠재 바이어 리스트는 각 브랜드사의 세일즈 담당자에게 발송되어 이번 신규 F/W 라인 상품의 구매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소개한 바이어 리스트에는 루이비통모에헤세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패션 부띠끄 쇼핑몰 24s.com의 시니어 바이어와, 전 세계에서 연간 2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Yoox Net-aporter Group)의 바잉MD, 뉴욕 Top 5 쇼룸인 엑스트라버터뉴욕(Extra Butter NY)의 바잉 매니져 등 글로벌 패션 바이어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딥세일즈 관계자는 "패션쇼에 직접 나와서 보고, 담당자를 찾고, 직접 얘기 해보면서 진행할 수 있었던 잠재 바이어 DB 구축 작업을 A.I를 통해 대폭 효율화했다"면서 "패션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상품, 서비스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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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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