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나스닥 2.08%↑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06:19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07:44

빅테크 기업 일제히 강세
바이든 전기차 투자 계획에 관련주 랠리
10일 CPI 발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4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는 시장에 부담이었지만,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 매수에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28포인트(0.86%) 오른 3만5768.06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64포인트(1.45%) 상승한 4587.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5.92포인트(2.08%) 오른 1만4490.37로 집계됐다.

국채 매도세가 잠잠해진 틈을 타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 기록한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 1.970%에서 하락해 1.947%에 거래됐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던 메타플랫폼스(옛 페이스북, FB)은 5.37% 상승했다. 애플(AAPL)과 넷플릭스(NFLX)는 각각 0.83%, 2.32% 올랐으며 주식 분할을 앞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도 1.57%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2.02.10 mj72284@newspim.com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테슬라(TSLA)와 리비안(RIVN)은 각각 1.08%, 5.87% 상승했다. 전기차 충전기 회사인 트리튬(DCFC)은 65% 가까이 폭등했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어 기술주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와 기업들의 호실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중 317곳의 기업이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6%가 월가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발표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전략가는 투자 노트에서 "우리는 비싼 기술주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 편이지만 투자자들에게 수익성이 떨어지고 비싼 주식에 대해서는 유의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저평가된 가치 기술주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0일) C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강력한 긴축 전망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전년 대비 7.3% 급등해 약 40년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준이 내달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드문 결정을 도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50bp의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CPI 지표는 올해 열리는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투자자들은 시장 안정 조짐을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할 경우 급격히 전환될 수 있으며 CPI 발표가 곧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첫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약국 체인 CVS 헬스(CVS)의 주가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에 대한 수요가 올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 후 5.47% 급락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10.20%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6.25% 내린 20.1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