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60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율은 양양군 8.37%(추정 치매 환자수 924명)로써 전국 7.23%, 강원도 7.87%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양양군청.[사진=양양군청]2021.10.08 onemoregive@newspim.com |
또 중앙치매센터 추계 60세 이상 양양군 치매 유병률은 지난 2018년 8.14%, 2019년 8.23%, 2020년 8.37%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군은 올해 사업 목표를 60세 이상 노인 치매 조기 검진자수 4530여명, 만 75세 노인 검진자수 325명으로 설정했다. 이는 각각 60세 이상 인구의 38%, 만 75세 대상자 407명 중 80%에 해당하는 목표량이다.이를 위해 양양군보건소는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및 치매안심센터 등 수행인력 20명을 지정해 올해 연말까지 대상자에 사업 안내 및 가가호호 방문 검사, 인지선별 검사(CIST), 치매의심 대상자 정밀검진 의뢰, 예방교육 및 상담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치매 선별검사와 함께 노인들에게 '치매 예방 수칙 3․3․3'을 안내한다.
치매예방수칙 3·3·은 3권 즐길 것(운동, 식사, 독서), 3금 참을 것(절주, 금연, 뇌손상 예방), 3행 챙길 것(건강검진, 소통, 치매조기발견)이다.
권성준 양양군보건소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 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개선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치매 조기 발견율을 높여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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