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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오전장 요약] 코로나 치료제·반도체株 강세,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2년01월18일 14:36

최종수정 : 2022년01월18일 14:36

홍콩항셍지수 24183.54 (-34.49, -0.14%)
국유기업지수 8481.01 (+17.13, +0.20%)
항셍테크지수 5749.66 (+25.16, +0.4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8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24183.54 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20% 오른 8481.01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44% 뛴 5749.66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 반도체, 인터넷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전력, 스포츠 용품, 부동산, 담배, 금, 교육,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테마주 등 대부분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게임, 가스 등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월 18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상승섹터: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 반도체, 인터넷

(1)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코로나 치료제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베이징 현지시간 18일 6시 30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억 3074만 1447명(사망 556만 2195명)으로 보고됐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하루 동안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중국 본토 확진자는 127명, 외부 유입은 44명이다.

▷관련 특징주:

브리 바이오사이언시스(騰盛博藥-B·2137): 23.150 (+0.700, +3.12%)
가례제약(歌禮製藥-B·1672): 5.550 (+0.200, +3.74%)
심시어 파마슈티컬 그룹(先聲藥業·2096): 11.420 (+0.400, +3.63%)

(2) 반도체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파운드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1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가 파운드리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지난해 6월 TSMC는 2022년부터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는 반도체 수급불균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2022년에도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져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관련 특징주:

중신 국제집성전로제조(中芯國際·0981): 19.360 (+0.680, +3.64%)
화훙 반도체(華虹半導體·1347): 42.200 (+0.800, +1.93%)
상해복단마이크로전자(上海復旦·1385): 23.450 (+0.250, +1.08%)

(3) 인터넷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인터넷 기업의 플랫폼 개방 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산하 플랫폼 접근을 허용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플랫폼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17일 메이투안, 샤오훙수(小紅書), SF익스프레스(順豐), 씨트립(攜程), 즈후(知乎) 등 기업 10곳과 상호 플랫폼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사용자는 바이두 미니 앱을 이용해 플랫폼 간 결제 등 서비스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인터넷 기업의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해 플랫폼 기업의 상호 생태계 개방을 촉구하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 특징주:

JD 헬스 인터내셔널(京東健康·6618): 66.100 (+1.550, +2.40%)
바이두(百度集團-SW·9888): 148.900 (+1.400, +0.95%)
메이투안(美團-W·3690): 218.400 (+1.800, +0.83%)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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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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