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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오미크론 우려에도 타이트한 공급에 상승 지속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05:47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07:16

WTI, 4거래일 연속 상승…장중 80달러 상회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1달러(2.07%) 상승한 배럴당 7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장중 한때 80달러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가는 카자흐스탄의 불안과 리비아의 생산 중단에 대해 우려하면서 2022년의 강력한 출발을 보이며 상승했다. 

최근 카자흐스탄 당국은 국내외 유가 상황과 정부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가격 상한제가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완전 폐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국민들이 반발해 시위에 나서자 카자흐스탄 당국은 유가 급등에 대한 전국적인 시위에 대응했으며 수십명이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연료 소비를 줄인 팬데믹 우려가 불거졌지만, 전문가들은 연초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한다.

뉴욕에 있는 어게인 캐피털 LLC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로이터 통신에 "원유 공급이 다소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진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급으로 인해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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