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모방 소송전...양측 합의로 소취하 결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CJ제일제당과 동원F&B의 가정간편식(HMR) 패키지 '미투' 소송전이 합의로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0월 동원F&B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의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올해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HMR제품 패키지 모방 건으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한 것이다.
'양반' 차돌육개장과 '비비고' 차돌육개장 [사진 = 각 사] 2020.05.21 oneway@newspim.com |
해당 소송전은 지난해 동원F&B가 '양반' HMR제품 패키지를 리뉴얼 하면서 불거졌다. 리뉴얼한 양반 HMR 제품 패키지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패키지와 유사하다며 논란이 번진데 따른 것이다.
양측의 갈등은 법정다툼으로 번졌지만 CJ제일제당이 소취하를 결정하면서 일단락 됐다. 동원F&B가 국물HMR 디자인을 교체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디자인 모방 논란이 있었지만 합의를 통해 소취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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