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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터키 몰텍과 전립선암 진단제 FC303 기술이전 계약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09:57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09:57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퓨쳐켐이 터키 제약사 몰텍에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FC303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로고=퓨쳐켐]

몰텍은 터키의 방사성의약품 전문 업체로 현재 퓨쳐켐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제 알자뷰도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퓨쳐켐은 이번 기술이전계약으로 이집트와 튀니지를 포함한 중동지역·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터키 전 지역·중앙아시아 국가 중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스탄을 포함한 총 18개국에서 FC303 독점 권리를 20년간 확보하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계별 계약금 25만달러, 향후 품목허가 후 계약 지역 내 판매에 따라 최소 163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생산용 자동합성장비 sCUBE를 대당 20만달러, 1회용 생산 소모품인 카세트를 세트당 700달러에 퓨쳐켐이 독점 공급하기로 해 계약기간 내 170억원의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FC303은 미국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마치고 임상 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유럽 지역 권리를 이전 받은 IASON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HTA가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며 국내에서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은 국내 임상 1상에서 FC303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FC303의 국내 임상 1상 결과 논문은 2021년도 SNMMI(미국핵의학회)와 ACNM(미국대학핵의학과협회)에서 주최하는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 연구상을 수상했다.

퓨쳐켐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은 기존 CT나 MRI 영상 진단 대비 미세한 종양까지 찾아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병기 설정에 경쟁력 있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미국, 남미, 호주 등과 기술이전계약을 성사시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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