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진접읍 소재 어린이비전센터에서 '키즈 두 번째 옷장' 1호점의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두 번째 옷장은 재사용 가능한 의류품 분리배출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나눔 문화 확산까지 도모하기 위해 시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남양주시 키즈 두번째 옷장.[사진=남양주시] 2021.12.23 lkh@newspim.com |
현재 16개 읍면동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고, 지역 내 농·축협 8개소 및 (사)남양주시새마을회와 연계해 확대 추진되고 있다.
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이 주로 찾는 지역 내 놀이체험시설 5개소에 '키즈 두 번째 옷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키즈 두 번째 옷장은 아이가 있는 가정들의 수요를 반영해 의류, 놀잇감, 유모차 등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어린이용품으로 특화했다.
의류 3kg 당 재활용봉투(10L) 1장이나 남양주사랑상품권(370원)을 보상하는 두 번째 옷장과 차별화 해 두번째 옷장은 기부 물품 1점당 스템프 1개를 적립할 수 있다.
총 9개의 스템프를 적립하면 지역 내 유료 놀이체험시설을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광한 시장은 "세계에서 매년 1000억 벌의 의류가 생산되고 이 중에서 330억 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쓰레기가 된다고 한다"며 "두 번째 옷장이 신체적 발달 정도의 차이가 큰 영유아의 의류를 서로 나누고 다시 사용하는 공동옷장처럼 이용된다면 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즈 두 번째 옷장은 지역 내 놀이체험시설을 거점으로 해 내년 1월 별내북놀이터에 2호점이 문을 연다.
이어 놀자람(화도), 도르르(호평), 장난감도서관(다산)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육정책과 보육사업팀(031-590-4443, 8976) 또는 남양주도시공사 어린이비전센터팀(031-560-15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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