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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러, 상호 수호에 더 많은 공동 노력을" 푸틴 "동계올림픽 참석"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21:12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7:3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국과 러시아간의 화상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화상통화를 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의 안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더 많은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할 것을 재확인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CCTV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간의 화상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4시 7분부터 5시 21분까지 74분간 베이징 인민대회당과 모스크바 외곽의 대통령 거주지역인 노보-오가르요보를 연결해 열렸다.

여기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특정 국제세력이 현재 민주주의를 가장해 중국과 러시아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으며 국제법과 국제관계 규범을 잔혹하게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나 '인권'이라는 명분을 내걸과 일부 세력권이 중국과 러시아 내정에 간섭하고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더욱 효과적으로 쌍방의 이익과 안전을 챙겨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는 서로의 안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더 많은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며 양국간의 상호지지를 강조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주석과 회담을 갖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국제 스포츠 분야에서 일관되게 서로 지지했다"며 "어떤 스포츠나 올림픽의 정치화 기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국간의 정상회담은 올해 들어서 벌써 네번째다. 지난 5월과 6월의 화상회담, 8월 전화회담이 있었다.

이번 회담은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발하는 러시아의 침공 여부를 놓고 충돌한 뒤 이뤄졌다.

이번회담에 앞서 중·러 양국 대변인은 양국 관계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국제문제의 최근 진전에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 대륙에서 현재 조성된 긴장은 모스크바와 베이징 '동맹(allies)' 사이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 긴장 상황에서 중국을 향해 러시아가 양국 관계를 '동맹'이라고 규정해 주목된다.

중국도 비슷한 외교 수사를 사용했다. 앞서 지난 13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화상회담이 중·러 간 '서로를 지지하는(Back to back)' 전략적 협작(協作, 협업의 뜻)과 전방위 실무 협력의 왕성한 발전을 추동해, 뒤엉킨 국제 정세에 안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올해의 중·러 관계와 각 영역의 협력 성과를 총결하고, 내년도 양자 관계 발전에 대한 정상수준의 구상을 제시하며, 중대한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로이터 =뉴스핌] 이영기 기자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대통령 거주지역인 노보-오가르요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을 하고 있다, 2021.12.15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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