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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겨냥 "군사 정권 안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안된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5일 12:26

최종수정 : 2021년12월05일 12:26

"군사 정권은 군인 이익 위해 국가 권력 사용"
"지금은 국민의 정권, 민생 우선시 정권 필요"

[정읍=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5일 오전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정읍 샘고을 시장을 찾아 진행한 즉석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정치는 누군가의 사적인 복수와 심판을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본인은 민생과 경제를 살릴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읍=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매타버스 일저으로 정읍을 방문했다. 2021.12.05 dedanhi@newspim.com

이 후보는 "지금 정말로 중요한 시기다. 우리가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갈 것이냐를 여러분이 내년 3월 9일에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군사정권을 증오했다. 군사정권은 군인들의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다시 온갖 전직 검사들로 구성된 세력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용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 정권, 민생을 가장 우선시 하는 정권이 필요하다. 권력은 개인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것 이어야 한다"며 국가 권력을 오직 국가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제대로 사용할 사람은 본인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정읍에서 시작한 '동학농민혁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학혁명군들이 더 나은 세상 위해 목숨 바쳤지만 우금치 고개에서 3만명에 가까운 혁명군들이 일본군에게 점멸당한 이유는 과학 기술과 국력이 약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기에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첨단기술 지원해 다시는 우리 선배들이 겪은 희생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방문 일정 이후에는 황토현 동학농민운동 전적지를 찾아 둘러봤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전북 매타버스 일정에서 군산공설시장과 남원의료원을 방문했을 때도 '즉석 연설'을 갖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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