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와 방역당국의 특별방역강화지침 발표로 오는 6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지난 한달여간 진행돼 온 '단계적 일상회복'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경북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90명이 발생, 전날의 82명보다 8명이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87명과 해외유입 3명 등 90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1643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2.04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소재 교회 연관 3명을 포함 신규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20명 중 3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소재 교회 관련 지인과 가족 등이며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이다.
또 나머지 6명은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 사례이다.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동선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에서는 지역 소재 S교회 관련 교인 4명과 지인 1명 등 5명이 추가 감염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6명과 유증상 감염 사례 3명, 아메리카 지역 입국자 1명 등 15명이 발생했다.
경산시는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감염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성, 접촉자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울진군에서는 지역 소재 목욕탕과 어시장 관련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되고 유증상 감염사례 1명이 감염돼 모두 1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진군은 확산세가 이어지자 후포.평해.온정지역에 이동선별소를 설치하고 3개 지역 주민 786명과 울진군보건소 264명 등 1050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후포한마음광장에 이동선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12.04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에서는 지역 내 감염취역시설 선제검사에서 1명, 무.유증상 감염사례 2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11명이 확진됐다. 이 중 2명은 지난 1일 아시아 지역 입국자이다.
구미시에서는 태국지인 연관 1명과 '낚시여행' 관련 1명을 포함 밤새 10명이 감염됐다. 이 중 4명은 유증상 감염사례이며,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가족감염 사례이다.
영덕에서는 지역 소재 병원 연관 환자 2명이 시설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무증상 감염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 등 7명이 발생했다.
김천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마을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유증상 감염 1명과 경기도 수원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 등 3명이 발생하고, 안동시에서는 도청 공무원 1명을 포함 유증상 감염사례 2명이 나왔다.
청송군과 청도군에서 각각 대구와 부산확진자의 접촉감염 1명씩 발생하고, 영주시와 영천시에서는 유증상 감염 등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또 상주시와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에서 각각 1명씩 4명이 확진됐다. 이 중 문경시의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역 소재 진폐병동 병원 연관이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61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87.1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88.1명에 비해 1.0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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