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손실보상제] 당정, 하한액 10만원→20만원 검토…최소 수백억 투입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08:56

추가적인 현금 지원 가능성은 없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10만원에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실보상을 지원하기에는 현금 10만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구체적인 금액 수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 두배를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한 수백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최저 10만원인 소상공인 손실보상액을 최대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손실보상금은 분기당 하한 10만원, 상한 1억원으로 책정돼있다. 최종안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최저 10만원이 소상공인의 손실보상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자 정부도 하한액을 상향하는 방안으로 입장을 바꿨다. 

구체적인 금액 수준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15만원에서 최대 20만원을 상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24일 대전에 위치한 조달청 비축기지를 현장 방문하면서 "전체적으로 10만원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어 상향 조정하는 쪽으로 내부 검토 중"이라며 "15만원이 될지 20만원이 될지는 국회와 함께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첫 3일간(27~29일)은 매일 4회 지급된다.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11월3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내 가까운 시·군·구청에 마련된 손실보상 전용 창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손실보상금을 지급받는 업체 수는 식당·카페가 45만개사(73.6%·1조3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용업과 목욕장 5만2000개사(8.5%), 학원 3만2000개사(5.2%) 순이었다. 업종별 평균 보상금액은 유흥시설이 634만원으로 가장 높다. 사진은 27일 서울 시내 볼링장 입구 에 붙은 코로나 안내문. 2021.10.27 pangbin@newspim.com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수백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소상공인 지원에 총 10조80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중 손실보상에 필요한 예산은 총 2조4000억원인데, 정부는 기정예산 1조원을 제외한 부족분인 1조4000억원은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해 충당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3/4분기에 최저액인 10만원을 받는 손실보상 업종은 전체의 14.6%인 12만곳이다. 이는 정부가 정한 손실보상금 산식에 따라 10만원을 받는 업체들에 총 12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최저액이 20만원으로 올라가면 최소 120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 다만 지급액은 3/4분기 기준이기 때문에 내년 1월에 지급되는 4/4분기 손실보상금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저액을 받는 업체가 12만개 안팎인데, 10만원이 올라간다고 하면 단순 계산했을 때 십만원을 곱하면 된다"며 "다만 이는 3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고 내년 1월 지급되는 4분기에는 데이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추가적인 현금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 현금 지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가능성은 열어뒀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에도 추가적으로 그런 소요가 있다면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사업이 내년 예산에 일부 반영이 돼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첫 3일간(27~29일)은 매일 4회 지급된다.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11월3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내 가까운 시·군·구청에 마련된 손실보상 전용 창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손실보상금을 지급받는 업체 수는 식당·카페가 45만개사(73.6%·1조3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용업과 목욕장 5만2000개사(8.5%), 학원 3만2000개사(5.2%) 순이었다. 업종별 평균 보상금액은 유흥시설이 634만원으로 가장 높다. 사진은 27일 서울 시내 유흥시설 밀집지역. 2021.10.27 pangbin@newspim.com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