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 '교육회복' 프로그램 운영
내년 새학기, 완전한 일상회복…정서·사회성 회복에 집중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학교 준비기간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 이후 전면등교를 실시하는 이유는 '학습 결손'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30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방학 기간에도 학습결손, 정서·사회성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며 '신속 자가분자진단 유전자증폭(신속 PCR)' 및 타액을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을 1개팀에서 4개 팀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숙사 운영 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는 등 다음 달 6일까지 '다중적 방역 집중 기간'으로 지정했다. 2021.09.28 photo@newspim.com |
내년 새학기부터는 학교도 지난 학기의 일상회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별로 결손영역에 대해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시도교육청별로 실시하는 '교육회복' 프로그램으로 인해 학생들은 바쁜 겨울방학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학습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에서는 '키다리샘'이 운영된다. 키다리샘 활동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기중 방과후, 토‧일요일을 비롯한 방학기간에도 소그룹으로 맞춤형 지도를 받게 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550팀, 총 733명의 교사를 '2021 키다리샘'으로 선정하고, 기초학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에서의 키다리샘 활동이 중등학교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는 학습반올림을, 중등은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와 학생을 1대1로 매칭해 교과 보충 학습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을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학습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매일 1시간씩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교육청은 방학 중에 문해캠프를 운영한다. 전문가를 채용해 난독증 학생을 치료하고, 진단도구를 활용해 교육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심리와 정서, 사회성을 회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광주에서는 교사와 학생 간 사제동행 멘토활동을, 충남에서는 체육과 문화 등 활동을 중심으로 한 캠프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위기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내년 새학기부터는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이 적용돼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 컴퓨터 기반 역량 중심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지원, 교·사대생 활용 튜터링,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협력교사 등 결손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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