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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통산9승' 이정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겨낸 우승"

기사입력 : 2021년10월17일 17:07

최종수정 : 2021년10월17일 17:08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다시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정민(28·한화큐셀)은 17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10개와 보기1개로 19점을 획득했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이정민. [사진= KLPGA]

최종합계 51점을 쌓은 이정민은 안나린(25·문영그룹)을 4점차로 제치고 2016년 이후 5년 7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이다.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로 진행됐다.

2010년과 2012년 1승씩을 올린 이정민은 2014년 2승을 올린 뒤 2015년 3승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2016년 1승(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보태지 못하다 트로피를 추가에 성공했다.

5년여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은 그동안의 마음 고생에 대해 전했다.

이정민은 "성적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다. 추구하는 골프가 나오면 보통 성적이 따라왔지만, 원하는 골프가 나오지 않았을 때는 속상했다"며 "오랜만에 우승해서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연구하고 시도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쌓이고 쌓여 이런 날이 온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셨는데,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동료들에게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받는 이정민. [사진= KLPGA]

이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골프는 잘 된 샷보다는 못한 샷이 많다. 마치, 문턱에 발을 찧으면, 다음부터는 그 문턱을 조심스럽게 넘어가게 되는 것과 같았다. 골프로 치면 수만번의 시도를 해야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게 된다. 두려움을 한번 이겨냈다는 것에 기분이 정말 좋다. 꾸준히 매일매일 노력했던 것이 이번주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막판 17번과 18번 2연속 버디에 성공, 정상을 차지한 이정민은 "8등으로 시작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 자신 있게 잘 했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최종라운드 후반에 나왔다. 정확히는 리더보드 본 순간부터, 기죽지 않고 해야 할 퍼포먼스를 내려고 했다. 이전엔 막혔던 부분들이 오늘은 됐다. 집중한 내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자신의 골프관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정민은 "누굴 끌어내리고 이기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싸워서 이기는 게임을 안 좋아한다. 동반자보다 잘 치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오로지 내 느낌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한다"며 "골프에는 끝이 없다. 우승해서 끝인 것 같지만, 내일 골프치면 무엇인가 또 나온다. 1mm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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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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