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경찰이 대규모 환불 논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피의자 3명이 특정돼있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머지포인트 사태로 인한 피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9.01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은 지난달 23일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전 삼성전자 전무인 권강현 이사, 권남희 대표의 동생인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 등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권 대표 등 3명은 머지플러스를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포인트 형태로 선불 전자지급 수단을 발행, 영업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걸고 회원을 100만명 넘게 모집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하자 기습적으로 머지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도 축소했다.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드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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