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 업체인 하나기술이 6일 공시를 통해 노르웨이 프라이어(Freyr)사에 반고체 전지 조립/화성공정 설비 및 검사, 패키징 장비 등을 일괄 턴키(Turn-key,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reyr사는 EV 및 ESS용 2차전지 제조회사로 2025년까지 노르웨이에 최대 35GWh 규모의 셀 양산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ESS용 전지는 반고체 전지를 기반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로고=하나기술] |
차세대 전기 기술인 반고체 전지는 안전성과 생산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ESS용 전지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2차전지 생산라인을 턴키로 수주한다는 것은 장비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전공정에 걸친 공정기술력이 확보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금번 수주는 당사의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기술은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를 통해 유럽과 북미시장에 고객사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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