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프로야구 투수 윤석민(3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현정협(39·쿠콘)과 이근호(36·메디코이)와 함께 티오프에 나서 컷통과를 노린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석민이 KPGA에 데뷔한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윤석민은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제2회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전직 야구 선수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써낸 박찬호(48)는 지난 4월 군산CC 오픈과 7월 야마하·오너스 K오픈 등 두 차례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박찬호는 2차례의 프로대회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 컷통과에 실패했다. 윤석민이 이번 첫 도전에서 본선 진출을 이룰지 큰 관심사다.
윤석민은 2011년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등의 4관왕을 선동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거머쥐었다. KBO리그 통산 398경기에 출장, 77승75패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뒤 지난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인 'SK텔레콤 2021' 챔피언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과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베테랑' 강경남(39·유영제약)과 오전 7시50분부터 10번홀(파4)에서 플레이한다.
오전 11시30분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자이자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인 박상현(38·동아제약), 직전대회인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하며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요섭(26.DB손해보험),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37·BC카드)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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