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군수·신동운 의장,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불허 건의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사업계획서 연장과 재신청을 불허해 달라는 입장을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3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이차영 군수와 신동운 군의회 의장, 서영석 신기의료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 회장등은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신기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은 지역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괴산군] 2021.08.31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기리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중 에코-생태 공동체기반문화·복지선도사업과 치유농업클러스터 사업 등이 추진될 지역인 만큼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했다.
괴산군은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등 친환경 유기농업군이다.
이차영 군수는 "괴산읍 신기리 일원은 주민 집단취락지역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중원대학교와 학생군사학교 등 공공교육시설도 위치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절대 안되는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신동운 의장은 "괴산의 청정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괴산군은 지난 3월 원주지방환경청에 신기의료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 연장 불허를 건의한바 있다.
신기의료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신청 기간은 2022년 1월 16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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