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국도 77호선 개량사업이 25일 국가 계획으로 확정됐다.
여수권과의 연륙·연도교에서 나로우주센터로 향하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고흥군 영남면 우두에서 포두면 옥강에 이르는 총길이 14km의 국도 77호선 도로 개량사업이 최근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됐다.
고흥군, 영남우두~포두 옥강간 국도77호선[사진=고흥군]2021.08.25 ojg2340@newspim.com |
이 도로는 여수시와의 연륙·연도교를 통해 나로우주센터와 연결되는 도로로 연륙·연도교 개통을 계기로 나로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개선이 시급했다.
그동안 고흥군은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국도 77호선 개량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했다.
그 결과 2019년에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확포장 사업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됐다가 이번에 국가계획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도 77호선은 팔영대교를 경유해 고흥의 해안절경과 해창만 간척지를 연결하는 도로로서 기존에 8.5m의 도로 폭을 11m로 확장하고 구불구불한 13개소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관광도로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고흥군 건설과 관계자는 "내년 정부(국비)예산에 실시설계비 등을 반영해 조속히 사업이 착공 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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